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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손님과 어머니_이별하기엔 너무 젊은... '나'는 여섯 살 박옥희이다. 스물 네 살의 과부인 어머니와 중학생 외삼촌과 한 집에 살고 있다. 그러다 어느 날 사랑에 하숙 손님이 들어온다. 큰외삼촌과도 친구고 아버지와도 친구였던 아저씨. 작은 시골 마을의 교사로 오게 된 아저씨는 깨끗한 하숙을 찾아 옥희네 집 사랑에 오게 된 것이다. 아저씨는 옥희를 귀여워한다. 옥희도 아저씨가 좋다. 게다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이 옥희와 같이 삶은 달걀이라니. 옥희는 바로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어머니는 그 말을 들은 다음부터 달걀을 많이 사 놓는다. 하지만 어머니는 내외하느라 늘 상은 외삼촌이 들고 들어가야 한다. 외삼촌은 요새 세상에 내외하느냐고 하지만 어머니는 얼굴이 발개질 뿐이다. (이 글의 배경은 1930년대로 어머니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외삼촌은 .. 더보기
#3. 박씨전_결국 예쁜 것도 능력 조선 시대 인조 대왕 시절, 한양에 이득춘이라는 재상이 있었다. 문장과 무예, 재주와 덕을 모두 갖춘 사람으로 특히 퉁소 불기와 바둑 두기에 재능이 있었다. 자신의 재주와 겨룰 만한 사람이 없음을 탄식하던 중 어느 날 박 처사라는 사람이 찾아와 퉁소와 바둑 실력을 겨룬다. 박 처사는 자신의 딸과 이득춘의 아들 이시백을 혼인시키고자 왔다고 하고 박 처사가 신선이라는 것을 알아본 상공은 이를 허락한다. [박 씨가 허물을 벗기 전] 상공은 아들 시백을 데리고 금강산으로 가서 박 처사의 딸과 혼례를 시킨다. 그러나 박 씨의 얼굴은 얽어 있는데다 한 쪽 다리도 저는 등 못생겨도 너무 못생겼다는 사실. 시백은 그런 박 씨를 쳐다보지도 않고 박 씨의 시어머니도 밥도 조금만 주라고 구박한다. 오로지 시아버지인 이득춘만.. 더보기
#4. 마시는 링거워터_링티 레몬맛 어느 날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링티 광고가 나오는 것을 봤다. 예전에 펀딩할 때 한번 사 볼까 했다가 말았었는데, 광고까지 나오다니 궁금해서 열심히 검색을 해 보았다.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효과가 있을까, 가격이 비싼데, 후기도 없잖아 등등의 이유로 장바구니에까지 담았다가 결제 직전에서 취소했었는데. 이번엔 내 눈을 끈 후기가 두 가지 있었다. 1. 링티를 마시고 나서 커피가 줄었다. 2. 링티를 마시고 나서 아침에 벌떡 일어난다. 사실 이 두 가지가 요즘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더 눈길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생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집에서는 보리차를 마시지만, 회사에서는 물 대신 거의 커피를 입에 달고 살아서 너무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화장실도 자주 가게 되고 목.. 더보기
#3. [홈플러스] 일렉트리카 선풍기 [홈플러스 일렉트리카 선풍기_ITF-F35B20B] /특징/ - 외관이 아주 깔끔한 화이트이다. 버튼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 5엽 날개이다. 날개 수가 많을수록 소음이 적다고 하는데, 5엽 정도만 되어도 괜찮은 것 같다. 어차피 강풍으로 틀면 날개가 몇 개이든 시끄럽다. - 초미풍이 있어서 잠 잘 때 좋다. 초미풍은 거의 소리가 나지 않고, 미풍도 그리 거슬리지 않는다. - 초미풍이나 미풍 정도만 틀어도 충분히 시원하다. /후기/ - 처음에는 모르는 브랜드이기도 하여 반신반의하면서 샀는데 사 놓고 보니 굉장히 만족스럽다. - 원래는 쓰고 있는 유파 선풍기가 마음에 들어서 유파를 사려고 갔다가 찾는 모델이 없어서 대타로 산 것. - 또 다른 원통형 선풍기가 운명을 다 해서 이 모델 선풍기를 하나 더.. 더보기
#2. 톰포드 립스틱_드레스드 투 킬 어느 날 갑자기 톰포드 립스틱에 꽂혀 버렸다. 쿨톤에 어울리는 색 위주로 폭풍 검색한 후에 색깔도 이름도 정말 마음에 들어서 바로 지르기까지 한 아이. 바로 #드레스드 투 킬(dressed to kill. 옷차림이 끝내주는)! 정말 죽여 주는 색감의 레드립이다. 내 입술은 거의 색이 죽어 있어서 쿠션으로 살짝 얹어 준 후 한 번만 바르면 핑크빛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물론 두세 번 바르면 짙은 레드 레드 레드. 사 놓고 보니 레드립만 잔뜩이라 이것보다는 #트루 코랄을 더 많이 쓰게 된다. #데카당이나 #데보라 같은 보라 계열 립스틱 하나 더 사 보려고 한다. /특징/ - 다들 말하는 초콜릿 향. 나쁘지 않다. - 다른 립스틱보다 촉촉해서 각질도 없고, 주름을 채워 준다는 말에 혹했는데 모든 립스틱은 거기.. 더보기
#1. [이스마트] 하우스 벙커침대 & 스카이 벙커침대 [하우스 벙커침대] /특징/ - 독서실 책상 느낌이 확 난다. 성인 남자(키 180이상)도 충분히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크기다. - 스탠드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아주 밝지는 않으므로 방이 어두운 편이라면 서브 스탠드 하나 더 있으면 좋을 듯. - 리뷰를 쓰면 센서등을 주는데, 이거 정말 물건이다. 밝기도 딱 적당하고 작동도 기가 막히다. - 책상이 좁다 보니 책상 서랍을 따로 사려면 선택의 폭이 좁다. 높이도 맞아야 하고 좁은 걸로 사야 한다. - 옷장 크기가 정말 넉넉하다. 서랍도 있어서 수납하기 정말 좋다. - 옷장 옆 책장은 작다고 느낄 수 있지만, 책상 위쪽으로 수납 공간이 또 있어서 충분하다. - 그레이 색상은 한 달 기다릴 만하다. /내구성/ - 침대가 정말 튼튼하다. 우리 신랑(180.. 더보기
#2. 운영전_고전 소설인데 비극이야 [외부 이야기] 조선 선조 때 선비 유영은 안평 대군(세종의 셋째 아들)이 살던 수성궁에 놀러 가 술을 마신다. 잠깐 졸았다 깨어난 그의 앞에는 미소년과 미소녀가 앉아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김 진사와 궁녀 운영이었다. [내부 이야기] 먼저 운영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궁녀 운영은 안평 대군이 따로 뽑아 글과 재주를 가르치던 궁녀 10명 중 한 명으로, 그중에서도 가장 얼굴이 아름다워 안평 대군이 따로 마음에 들어하였다. 안평 대군은 궁녀들이 바깥에 나가는 것도 금지하고, 바깥 사람들이 궁녀들의 이름을 아는 것도 엄하게 금지하였다. 그리하여 궁녀들에게 시를 짓게 하여 그것들을 당대의 유명한 문인들에게 자랑하면서도 결코 누가 그 시를 지었는지 말하지 않았다. 다만 김 진사는 나이도 어리고 착하여 궁녀.. 더보기
#1. 사씨남정기_사 씨가 남쪽으로 간 까닭은 중국 명나라의 이름난 신하인 유현은 최씨 부인과 결혼한지 수 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다가 아들 유연수를 얻는데, 최씨 부인은 아들이 돌이 되기도 전에 죽는다. 유현은 남편을 잃고 아들과 홀로 살고 있는 누이 두씨 부인을 불러다 함께 살며, 유연수를 기른다. 유연수가 장가갈 나이가 되자 유현은 적당한 혼처를 찾는다. 사 급사의 딸 사 소저(사정옥)의 소문을 들은 유현은 두씨 부인의 조언으로 묘혜 스님을 사씨 댁에 보내 사 소저의 인품을 알아보게 한다. 사 소저가 마음에 든 유현은 매파를 보내 청혼하지만, 외모만을 칭찬하는 매파의 말에 사 소저는 혼인을 거절한다. 이에 깨달음을 얻은 유현은 지현의 도움을 받아 강직한 사 급사의 성품을 칭찬하여 사 소저의 승낙을 받아낸다. 유현은 유 한림(유연.. 더보기